美국무부 “역사문제는 치유·화해 촉진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_핑크_krvip

美국무부 “역사문제는 치유·화해 촉진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_온라인 도박_krvip

미국 정부는 이나다 도모미 일본 신임 방위상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관련해 "역사문제는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현지시간 어제(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해 항상 같은 입장을 취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일본 국내 정치와 관련된 부분에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일본 각료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한일 관계뿐 아니라 동북아의 안정과 질서 유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충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토너 부대변인은 새 아베 내각 출범 이후의 미·일 관계에 대해서는 "역내뿐 아니라 국제 문제 전반에 걸쳐 양국 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우파인 이나다 신임 일본 방위상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일본 패전일인 오는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지에 대해 "마음의 문제다. 간다거나 가지 않는다거나, 가야 한다거나 가지 말아야 한다든가 하는 얘기를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행정개혁담당상으로 재직 중이던 2013년 4월 28일(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발효일)과 8월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으며, 자민당 정조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참배를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