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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목숨을 걸고 사고 수습에 나선 작업자들의 조혈모 세포를 보관하자고 일본 의사들이 촉구했습니다. 일본 암연구재단 암연구소의 타니모토 테츠야 등 의사 5명은 의학 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공개 편지에서 만일을 대비해 원전 작업자들의 말초 조혈모세포를 채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원전 작업자들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방사능에 피폭돼 세포가 바닥날 경우 미리 보관해 둔 자기 조혈모세포를 이식하자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일본 원전 업계가 원전 작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생겨날 것을 두려워해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들의 조혈모세포 보관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의사들은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