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증세 추진 ‘속도’…“3∼5억 구간도 인상”_호아킨 피닉스가 수상한 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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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6일)도 증세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증세 추진에는 찬성여론이 압도적이라며, 과세표준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구간도, 소득세율 인상을 공식화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26일) 기자들과 만나 3억 원 초과 5억 원 이하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지금의 38%에서 40%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전이익 2천억 원을 넘는 대기업의 과세표준을 신설해 최고세율 25%를 적용하고, 5억 원 초과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40%에서 42%로 높인다는 방침에서, 한 발 더 나간 겁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에 제안한 초대기업 초고소득자에 대한 '명예 과세'에 대해 국민의 85% 이상이 찬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번 증세는 법인세와 소득세만 올리는 것으로 추진하고, 다른 항목에 대해선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당한 저항이 예상되는 주식과 채권 등 자본소득과 임대소득에 대한 증세 논의는 당장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추 대표는 세전 이익 500억 원 초과 대기업까지 법인세 인상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열리는 당정협의에선, 초대기업에 대한 법인세와 초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인상 외에 다른 증세 방안은, 일단 미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부는 당정협의에서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2일, 확정된 세제개편안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