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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중국, 러시아와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안보리 차원의 제재와는 별도로 북한에 대해 강력한 독자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는 중국의 대형 국유은행들을 직접 제재할 것을 미 정부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농업은행과, 초상은행, 중국 내 자산 순위 4위와 6위에 올라 있는 대형 은행들입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가 이 중국 대형은행들을 북한과 거래했다는 이유로 제재할 것을 미 정부에 요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정부가 발표한 그간의 대북제재가 통하지 않았다며, 중국 금융기관들과의 거래를 차단해 북한의 돈줄을 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중국농업은행과 초상은행을 포함해 제재가 필요한 중국 기관들의 명단을 작성해, 미 정부에 보냈다면서, 이제 최대의 압박을 가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에 열린 미 상원 은행위에서도 중국은행에 대한 독자 제재의 필요성이 논의됐습니다.

<녹취> 존 매케인(미 상원의원) : "분명히 중국은 김정은을 멈추게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지원을 늘려 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과 러시아의 승인이나 협력을 기다리지 않고 북한에 최대의 압력을 가하는 것이 최고의 북핵 해법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실었습니다.

미국의 의회와 언론을 중심으로 강력한 대북 독자 제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