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포 기업 개성공단 진출 _포커에 사용되는 글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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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동포기업인들이 새해 새 시대 사업으로 개성공단진출을 선택했습니다. 그동안 중국과 동남아를 생산기지로 활용하던 재미동포 기업인들이 북미간 해빙무드를 타고 북한 개성공단에 진출하기로 한 것입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내 섬유산업을 선도했던 동포기업인들이 북한 개성공단에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동포기업이 개성공단을 택한 것은 가시화된 한미간 FTA, 자유무역협정이 가져올 미국과 남북한간 경제교류의 수익성 때문입니다. <인터뷰>명원식(LA한인의류협회 회장): "한미간에 자유무역협정이 이뤄지면 값싼 노동력에 값싼 제품을 미국에 세금 없이 가지고 들어올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 저희들이 가는 것입니다." 우선 통일부의 방북허가를 받는 대로 내년 3월 개성공단을 방문해 사업성을 타진하고 재경부의 투자허가를 받아 상반기 중 공장설립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인의류협회는 현재 중국이 월 임금 200달러 수준이지만 개성공단은 80달러 수준으로 원가절감효과는 물론 언어소통에 문제가 없고 북한인력이 일솜씨도 뛰어나 3박자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장은 미국인 신분의 직접 투자가 불가능한 만큼 한국법인명의로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20개 업체입주를 목표로 방북단을 구성할 예정이지만 벌써 27개 업체가 신청할 만큼 기대가 높습니다. 동포기업인들이 개성공단진출을 새해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한국을 매개로 한 북미간 경제교류도 물꼬를 트게 될지 주목됩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