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에 20달러”…인터넷에 쏟아지는 위조 백신접종 증명서_파티와 이벤트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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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위조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어제(9일) 인터넷 공간에서 위조된 백신접종 증명서가 거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조상품 거래를 추적하는 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 '페이크스팟'측은 "지금까지 수백 개 이상의 위조 백신접종 증명서 판매업체를 찾아냈다"며 "거래된 증명서는 수천 장 이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가로 10.1㎝, 세로 7.6㎝ 크기의 백지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고가 인쇄된 위조 증명서는 디자인이 워낙 간단한데다가 온라인에 견본까지 올라와 있어 위조가 쉽자는 분석도 나오는 한편, 백신을 접종해주는 약국에서 진품 증명서가 유출돼 판매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조 증명서는 한 장에 20에서 60달러(우리돈 2만2천 원~6만7천 원) 정도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조 증명서가 인기를 끄는 것은 여행과 각종 이벤트 등 실생활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위조 증명서 거래가 늘면서 당국도 대처에 나섰는데, 최근 45개 주(州)의 법무장관들이 이베이와 트위터 등 인터넷 업체에 위조 증명서 거래를 막는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