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청와대 만찬 불참 결정 _가수 베토 팔카오_krvip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 파문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오늘 저녁 예정됐던 청와대 만찬에 불참하는 대신 전당대회 이후 회동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오늘 아침 상임고문단과 비상집행위원 연석회의를 갖고 청와대 만찬 참석 여부와 토론 의제 등을 논의한 결과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만찬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배기선 사무총장은 이미 유 의원의 입각이 결정된 만큼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에 대해서 뒤 늦게 설명을 듣는 것은 부적절하며 다음달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가 노무현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향후 정국 운영 방안을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 입각에 대한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초대로 마련된 오늘 만찬이 사실상 취소되면서 당내 갈등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