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유출 장기화 우려…오바마 현장 방문_루임 노 포커 페이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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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대통령이 피해 상황과 수습 대책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은 가운데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 피해는 사태 장기화는 물론 대서양까지 오염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유 유출사고로 미국 루이지애나와 플로리다 등 4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루이지애나 현장을 방문해 총력 대응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데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오바마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대단히 심각하고 미중유의 환경적 재앙이 될 수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원유유출 사고로 인한 기름띠가 동쪽인 대서양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플로리다 남단의 유명 관광해변과 해양산업은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입니다.

<인터뷰>패트릭 휴(루이지애나 거주) : "기름띠가 어디로 향할지는 날씨 외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더구나 원유 유출 피해는 장기화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어두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켄 살라자르 미 내무장관은 궁극적 해결책을 얻기까지 석달 정도가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켄 살라자르(미국 내무장관) :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90일 정도가 걸릴 수 있습니다."

살라자르 장관은 또 그 사이 상당한 원유가 유출될 수 있음을 우려했습니다.

원유유출 피해가 커지면서 미국 정부의 늑장 대응이 피해를 더 키웠다는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