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방선거에도 등장한 ‘강남스타일’_보물 열쇠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美 지방선거에도 등장한 ‘강남스타일’_녹색 및 빨간색 베팅_krvip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주지사 선거에도 이른바 `말춤'이 등장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워싱턴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소속 롭 매키나 주 검찰총장은 지난 6일 시애틀에서 열린 `제6회 세계 한인의 날'에서 싸이의 말춤을 선보였다. 매키나 총장은 10여명의 여성 댄서들을 사이에 두고 부인인 매릴린과 함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춤을 췄고 이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그는 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12살짜리 아들이 10달러를 주면서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매키나 총장의 춤 동영상을 소개한 시애틀 타임스는 "고위 공직자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들은 많은 것을 요구받는다"면서 "아기들에게 뽀뽀해야 하고, 지방 식당에서 음식을 먹어야 하고, 퇴직자의 가정을 방문하기도 하는데 올해 선거에서는 춤을 춰야 할 지도 모른다"며 미국 선거판의 `싸이 열풍'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