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가짜” 마스크도 외면…외국인 방역 무방비_빵을 벌어_krvip

“코로나19는 가짜” 마스크도 외면…외국인 방역 무방비_패텐스 포커 협회_krvip

[앵커]

지난 주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폭죽 난동을 벌여 시민들이 크게 불안에 떨었는데요.

이 외국인들은 "코로나19는 가짜"라며 코로나19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서객으로 가득 찬 해운대 백사장.

마스크를 쓴 외국인을 찾기가 힘듭니다.

더운 날씨에도 마스크를 착용한 국내 관광객과 상반됩니다.

파라솔을 2m 간격으로 설치해 거리 두기를 하지만 외국인에겐 무용지물.

해변 주변 상인들은 외국인 손님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외국인들은 99%가 마스크 안 해요. (응대할 때) 불안하죠. 그래도 그 사람들은 마스크 안 해요. 한 사람도 못 봤어요."]

참다못한 해운대구청이 외국인들에게 마스크 2천 장을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거부합니다.

[해운대 방문 외국인 : "COVID 19 is not real."]

마지 못해 마스크를 받은 외국인은 주머니에 넣어 버리곤 사용하지 않습니다.

[김태양/해수욕장 피서용품 관리자 : "마스크 이것저것 핑계 여러 가지 대면서 '답답해서, 물에 젖어서' 이러면서 안 쓰고. 욕하는 사람도 있고요."]

지난 주말 해운대 일대에서 폭죽 난동을 벌인 외국인들은 주한 미군들로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특히 경찰에 의해 해산된 뒤에도 시민을 향해 폭죽을 계속 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화/'희망세상' 국장 :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은 무슨 특권으로 마스크 하나 하지 않은 채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가! 그래놓고도 왜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가!"]

부산시는 마스크 미착용 지도 인력을 확대해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지만 강제성이 없는 만큼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