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최첨단 헬기 고장에 ‘술렁’ _영국과 이란 게임에서 누가 승리했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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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소방본부가 지난 6월 도입한 이탈리아제 최첨단 소방헬기가 최근 파손돼 소방장비 구입에 검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19일 소방 관계자들은 최첨단 AW139 헬기가 도입 4개월만인 지난 3일 오후 2시께 강원 양양군 손양면 제2소방항공대기지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엔진덮개와 회전날개가 충돌해 파손됐다고 전했다. 헬기에는 조종사 2명을 비롯해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항공대는 고장발생 보고서를 통해 강한 바람과 난기류로 인해 엔진덮개를 고정시키는 잠금장치가 풀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국 25대 소방헬기 중 최대 규모인 AW139 헬기는 야간비행 및 산불진화, 응급의료장비 등 각종 첨단장비를 장착한 상태에서 최대시속 309㎞로 비행 가능해 소방당국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헬기를 무리하게 도입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소방항공대 관계자는 "AW139 헬기는 지난 2004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천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라면서 "설계 자체에 결함이 있다는 등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이번 주말부터 헬기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