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 1년…스크린도어 센서 교체 ‘지지부진’_슬롯 불 업데이트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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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10대 청년 정비사가 숨진 구의역 사건... 다음 달이면 벌써 1년이 되는데요, 사고 이후 서울시가 약속한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은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세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구의역 정비업체 직원의 사고에 이어 10월 김포공항역에서 스크린도어에 끼여 승객 한 명이 숨지자, 서울시는 스크린도어 센서 교체 등 보강 대책을 내놨습니다. <녹취> 윤준병(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2016년 11월) : "시 재정이나 양 공사의 재정 여건이 열악함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장애율이 높은 53개 역의 스크린도어 센서를 지난 2월까지 적외선에서 레이저로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로 안쪽에서 작업해야 하는 적외선에 비해 승강장에서 진행되는 레이저 방식이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체 작업은 아직 시작도 못 했습니다. 계약을 체결한 국내 업체가 아직 부품 인증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석태(서울메트로 기술본부장) : "(해당 업체가) 개발해서 국산화시키겠다는 뜻이 있었는데 성적서가 안 나와서 원래 계획보다 지연됐습니다." 특히 김포공항역 등 9개 역의 스크린도어는 8월까지 전면 재시공할 예정이었지만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없어 역시 지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승객과 정비사들의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는 사이 서울시는 최대한 빨리 정비를 끝내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