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 전국 13곳 뿐”…갈 길 먼 수소차_아니면 돈을 벌든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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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수소자동차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정부가 '카셰어링' 사업에 수소차를 도입해 보급에 적극적입니다.

그런데 충전시설이 부족해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번 충전에 3~400km를 달릴 수 있는 수소차.

광주에서는 지난 3월부터 수소차 5대가 '카셰어링'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소차가 일상생활에 쓰인 건데, 이용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녹취> 강오순(수소차 '카셰어링' 운영기업 대표) : "(하루) 5~10회 정도 대여되고 있는 수준입니다. 거기에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이용객은 계속 늘고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수소차의 연료를 채울 충전시설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광주에는 단 한 곳. 전국적으로도 13곳뿐입니다.

이러다 보니 수소차를 이용한 장거리 이동은 꿈도 못 꿉니다.

<녹취> 송봉희(수소차 이용자) : "멀리 가고 싶어도 주유소가 없기 때문에 힘들죠. 아무나 탈 수 있게끔 (환경 마련이) 안 되고 있죠, 지금."

광주시는 올해 안에 충전소 한 곳을 추가로 지을 방침이지만, 수소차 이용률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수소차 10만 대를 추가 보급하기로 했지만, 충전소 확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 인프라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