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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종이팩 우유갑과 일회용 종이컵.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 가운데 종이류가 가장 분리배출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각장의 종량제봉투를 뜯어 내용물을 살펴보자, 종이팩으로 된 우유갑이 쏟아져 나옵니다.

재활용을 위해 분리수거해야 한다는 표시가 있지만, 소각 쓰레기로 버려진 것입니다.

또 다른 종량제 봉투에서도 재활용 가능한 종이컵이 무더기로 나옵니다.

<녹취> "((분리수거를 해) 재활용을 해야 하는 거죠?) 예, 그렇죠. 여기 보시면 종이팩이라고 써 있거든요."

실제로 종이팩 재활용률은 30% 대 수준에 그쳐 유리와 플라스틱, 깡통 등이 70%에 이르는데 비하면 절반이 안됩니다.

<인터뷰> 이정희(증평군 환경과) : "한번 쓰고 아까운 종이팩이 그 분리수거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일반 폐지랑 혼합해서 배출되거나..."

한해 전국에서 나오는 종이팩을 모두 재활용할 경우 수령 20년 된 나무 13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고, 펄프 전량을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650억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자치단체가 종이팩을 모아오면 생활용품과 교환해주는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영길(증평군 환경과) : "폐기물로 일반적으로 처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게 안타까워서 종이팩을 따로 선벌해서."

현재보다 분리수거율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며 특히 종이류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데 모두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