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미 직접 대화 거부 _대통령을 위한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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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양자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북한측 제의에 대해, 6자 회담의 틀이 아닌 양자간 직접 대화는 하지 않겠다고 거부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측의 대화 제의에 대해, 미국은 북미간 직접 대화는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다자간 접근을 취하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양자 대화는 받아들일 수 없는 카드라는 것입니다. <녹취>애덤 어럴리 (미 국무부 부대변인): "북한이 미사일 발사 프로그램이나 핵 프로그램 또는 한반도의 안보나 안정에 대해 미국과 대화하고 싶다면 6자 회담이나 그 맥락에서 해야 합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이 자신을 평양으로 초청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6자 회담에 나와야 하며, 그럴 경우에만 미국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북한은 불투명한 정권이기 때문에 협의체를 통해 주변국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미국의 전략이라며 직접대화 거부 입장을 뒷받침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선 미사일 발사 유예 선언을 지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부시 (미국 대통령): "핵탄두 보유를 선언한 불투명한 정권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유엔 안보리에서 비난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해 일본 정부와 물밑 교섭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