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노조, 파업 찬반 투표서 73% 찬성…파업 수순_카지노 퍼블릭 마켓_krvip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어제(3일) 조합원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73.3% 찬성으로 파업안이 가결됐습니다.
기아차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전체 조합원 2만 9천여 명 가운데 2만 6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전체 조합원 가운데 73.3%인 2만1457명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대한 조합원은 전체의 15.8%(4,626명)에 그쳤습니다.
내일(5일)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조가 낸 쟁의조정 신청에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기아차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노조는 이 결과를 지켜본 뒤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세부사항을 결정하게 됩니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 원 인상,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배분을 주장했습니다. 또, 인력 감축을 우려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 공장을 사내에 만들 것과 정년 연장, 통상임금 범위 확대, 노동이사제 도입, 잔업 30분에 대한 실질적 임금 보장 등을 요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