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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극심한 취업난으로 내년 대학 졸업예정자들은 4명 가운데 겨우 한명 정도가 제때 직장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입사원서 조차 구하기 힘든 구직자들은 채용 정보와 입사원서를 얻기 위해서 각종 채용박람회로 몰리고 있습니다.

취직열기로 뜨거운 채용박람회 현장을 나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나신하 기자 :

끝없이 이어진 구직의 행렬 입사원서를 나눠주는 곳이면 어김없이 이처럼 장사진을 이룹니다. 이른 아침부터 계속 밀려드는 인파에 부대끼면서 치열한 취업경쟁을 일찌감치 실감합니다.


⊙김필수 (단국대 법학과 4학년) :

취업 지망생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원서를 구하가기 쉽지 않습니다.


⊙나신하 기자 :

간신히 얻어든 원서의 빈칸을 고심하며 채워넣지만 결코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학교에서 힘들여 배운 것들이 정작 취직엔 큰 도움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현주 (외국어대 미생물학과 4학년) :

채용하는 기업주 쪽에서 원하는 구미에 맞추다 보니까 학생들이 받는 고통이 굉장히 많습니다.


⊙나신하 기자 :

기업체별 안내창구 앞에서 삼삼오오 정보를 나누거나 전화로 무엇인가를 논의하는 취업 예비군들 이곳저곳을 돌며 상담도 해보지만 취업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합니다. 열린채용이니 공개채용이니 하지만 실제로 학벌이 크게 좌우한다는 불안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정징대 (인턴사 편집국장) :

학벌이나 성적을 많이 따지고 있기 때문에 지방대생들은 상당히 불리한 조건에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 :

경기침체에 따른 신규채용 규모 축소로 올해는 17년만에 최저 취업율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취업을 원하는 대졸 인력은 32만명이나 되지만 일자리는 불과 8만명 이번 공개채용 박람회에는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반영하 듯 오전에만 7만명 이상의 구직자가 몰려 들었습니다. 입사원서 만2천여장이 순식간에 동이 났는데도 채용정보라도 얻어보려는 꿈많은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행렬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