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해·독도 표기 고지도 49점 공개_중복 슬롯_krvip

<앵커 멘트> 우리 동해의 원래 표기가 일본이 주장하는 일본해가 아니라 한국해나 조선해였음을 보여주는 고지도가 대거 공개됐습니다. 특히 일본 고지도에서도 이 같은 표기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에도막부 시대인 1810년에 제작된 세계지도입니다. 동해가 조선해로 표기돼 있습니다. 당시 관청이 제작한 이 지도는 일본 막부가 '조선해' 표기를 인정했다는 증겁니다. 서양 지도들도 마찬가집니다. 18세기 영국에서 제작된 일본전도와 프랑스에서 제작된 아시아 지도를 보면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진환(국토지리정보원 과장) : "일본제국주의 시대 이전에는 서양은 물론 일본 역시 동해를 한국해로 인정하고 있었다는 우리의 주장이 역사적으로나 문헌적으로 타당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 표기도 명확합니다. 서양에서 만든 최초의 조선전도인 조선왕국전도... 1735년 프랑스 지도학자 당빌이 중국통사에 수록한 이 지도는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영토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1929년 일본이 국제수로기구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기 전에는 한국해가 공식 명칭이었음을 증명하는 고지도 49점이 오는 25일 일반에 공개됩니다. 국토해양부는 동해 명칭과 독도 영유권을 뒷받침하는 동서양의 문헌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