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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우리 나라 전체 상장사의 주식값이 미국의 한 콜라 회사주식값의 4분의 1밖에 안될 정도로 국내 기업들의 주식가치가 바닥권을 헤매고 있습니다.


국내 알짜기업들이 헐값에 외국인 손에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주식 시장을 살리는 일이 시급해졌다는 지적입니다.


경제부 박유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유한 기자 :

한해 자동차 생산능력 165만대로 세계 12위인 현대 자동차의 기업값은 얼마나 될까? 이 회사 주식의 시가 총액은 7,800억원에서 7개월만에 5,100억원으로 폭락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에는 20분의 1도 되지 않는 헐값입니다. 세계 10위권 항공사 대한항공 역시 총 주식값이 7달새 1,200억원이 줄어 2,200억원 정도로 역시 한해 매출의 20분의 1 수준입니다.

국내 맥주시장을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하이트 맥주 역시 7달새 천억 원에서 600억원으로 떨어졌습니다.


⊙ 박병문 기업분석팀장 (LG증권 ) :

기업의 자산 가치를 제대로 반영을 전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헐값에 한국 기업을 살 수 있는 상황입니다.


⊙ 박유한 기자 :

우리 나라 상장 기업의 전체 주식값도 지난해 11월 20일 91조원에서 지금은 71조원으로 곤두박질친 상태입니다.

미국의 이 콜라회사의 주식값 총액은 우리 돈으로 280조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나라 772개 상장사의 전체 주식값이 이 한 미국 회사 주식값 총액의 4분의 1 수준이라는 얘기입니다.


⊙ 한상춘 연구위원 (대우경제 연구소) :

구조조정에 필요한 재원조달을 위해서라도 범국민 차원의 주식값 변동과 같은 증시부양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유한 기자 :

외국인들의 주식투자 한도도 철폐된 상황이어서 국내 기업의 주식이 제 값을 받도록 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