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구제역 바이러스, 기존 국내 바이러스와 달라”_집을 한바퀴 돌고 포커로 돈을 벌다_krvip

충북 보은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 결과 국내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바이러스와는 다른 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단백질 중의 하나인 VP1 부위를 분석한 결과, O ME-SA Ind 2001(읽을때: 오 메사 인디아 이공공일)유전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부터 16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했던 O SEA Mya-98(읽을때: 오 에스 이 에이 미얀마 구팔) 유전형과는 다른 계통이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확인된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형은 2015년 방글라데시의 돼지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운 상동성(99.37%)을 나타냈다 밝혔다. 농식품부는 해당 유전형은 태국,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중동 등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러시아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국제수역사무국(OIE)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형은 국내에서 접종 중인 백신 등과 매칭되는 것으로 돼 있어 국내 소에 사용하는 백신 효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기존에 발생한 것과 다른 유형으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 당국은 유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