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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간 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황우석(黃禹錫.52) 서울대 교수가 또한번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연구결과를 발표합니다. 12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황 교수는 이달 중순 미국으로 출국,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자신의 연구성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교수측은 그러나 이번에 발표할 연구성과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회피하는 등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황 교수는 이르면 오는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거쳐 피츠버그로 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표는 황 교수의 방미기간에 미국에서 할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에서는 연구진과의 협의만 마친 뒤 귀국, 이달 하순께 국내에서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황 교수는 현재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광우병 내성소' ▲인간 장기공급용 `무균돼지' ▲인간 복제배아 줄기세포의 상용화 등 크게 세가지 연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번에 사이언스에 발표할 연구성과는 인간 복제배아 줄기세포의 전임상실험 성공에 관한 내용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계의 한 관계자는 "황 교수는 지난해 2월 피츠버그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인간 복제배아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했다"면서 "이번 발표내용은 지난해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 성공했다는 내용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학계는 이와 관련, 황교수가 이번 연구에서 인간 복제배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동물에게 투입, 면역거부 반응여부를 실험해 면역거부 반응이 없음을 확인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면역거부 반응이 없음이 확인됐다면 이는 곧바로 환자에게 적용하는 임상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아주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배아 줄기세포는 근육, 뼈, 뇌, 피부 등 신체의 어떤 기관으로도 전환할 수 있는 `만능세포'(pluripotent cell)로, 인체의 손상된 부위에 투입되면 손상된 세포로 분화돼 손상부위를 정상화시킵니다. 따라서 당뇨병, 심장병, 알츠하이머병, 암, 파킨슨병 등 각종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 줄기 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인간 복제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병치료 임상실험에 성공할 경우 인류는 난치병 극복에 성큼 다가서게 됩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