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진 평양 _돈은 많이 벌고 일을 적게 하는 직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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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들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누고 공연도 함께 관람해서 가까워진 평양을 실감케 했습니다. 계속해서 정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평양길은 지난 번 1차 서울회담 때 북측 대표단이 베이징을 거쳤던 것과는 달리 곧바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했습니다. 평양공항에는 김영식 문화성 부상과 386회담 대표인 양태현 내각 참사 등이 나와 대표단을 따뜻이 맞았습니다. 두번째 만남이어서인지 양측 대표단은 허물이 없어 보였습니다. 숙소인 고려호텔 직원들도 남측 손님들에 익숙해진 자연스런 표정이었습니다. ⊙박재규(남측 수석대표): 자주 오다보니까 아주 가깝게 느껴지고 제주도에 가는 그런 기분을 느꼈습니다. ⊙전금진(북측단장): 여러분 오신데 대해 우리 인민들이 마음속으로 아주 기뻐하고 있습니다. ⊙기자: 남측 대표단은 이어 북측 대표단과 함께 우리 민족의 풍속을 사계절에 따라 노래와 무용으로 표현한 무용 조곡, 계절의 노래를 관람했습니다. 공연 후 평양 시민들은 남측 대표단을 열렬한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오늘 민속공연은 앞으로 추진될 민속, 농민 교류와 맞물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 저녁에는 홍성남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