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이완·센카쿠(댜오위다오)는 우리 영토”…지도 표기 단속_뉴 라인 산타 크루즈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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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며 중국이 타이완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벌이며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타이완은 물론 주변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지역을 지도에 중국 땅으로 표기하라며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북동부 닝보시 세관 직원들이 우편물에서 적발한 교재를 줄줄이 꺼냅니다.

세관 직원이 문제가 있다며 지목한 부분은 교재에 실린 지도, '타이완'이 위치한 곳입니다.

타이완을 중국 영토로 표기하지 않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는 겁니다.

[주펑롄/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8일 : "양안은 모두 하나의 중국이며 역사의 경위도 뚜렷하며 법리적 사실도 명확합니다. 타이완은 하나의 국가가 아니며 영원히 독립 국가가 될 수 없습니다."]

중국 정부도 최근 '지도 표기 규범'을 발표하고, 타이완은 물론 일본과 분쟁 중인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동남아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섬들을 지도에 자세히 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나의 중국에서 빠질 수 없는 홍콩에서도 사상 통일에 나섰습니다.

홍콩 정부는 새롭게 발표한 '방송 허가 요건'에 매주 30분 이상 '국가보안법'과 '국가 정체성 교육'을 방송할 것을 의무 조항으로 넣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유로운 방송 환경을 강조했습니다.

[츄잉화/홍콩 상무경제발전국장 :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모두 홍콩 유료방송시장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정찰 풍선 논란 등 각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며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조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