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다스 본사 등 10여 곳 압수수색…“120억 실체 규명”_일본과의 경기에서 누가 이겼는가_krvip
檢, 다스 본사 등 10여 곳 압수수색…“120억 실체 규명”_포커 별 스타 코드_krvip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120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스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 사건 수사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경북 경주시에 있는 다스 본사와 관련자 사무실과 주거지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은행 계좌 등 각종 금융자료와 문건, 디지털 자료 등을 확보했다.
수사팀이 다스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달 26일 수사팀이 발족한 지 16일 만이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다스의 인감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성우 전 다스 사장과 횡령을 직접 저지른 것으로 특검팀이 결론 내린 경리팀 직원 조 모 씨 등 핵심 관련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이 "다스 비자금으로 지목된 120억 원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문제가 된 120억 원이 정호영 전 BBK 특검팀의 결론대로 개인 횡령이었는지, 아니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조성된 비자금이었는지 우선 확인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다스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다스는 지난 2012년 10월 '이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 사건'을 수사한 이광범 특검 수사 당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또 다스의 투자금 반환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국가권력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가 지난 3일 전 다스 핵심 관계자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