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육지와 해상에 총면적 666만 9천㎡ 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공항 건설에는 총 13조 4,9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화물기 이착륙도 가능한 3,500m의 활주로를 갖추고 심야 시간대에도 운영이 자유로운 ‘24시간 운영 가능 공항’으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항공화물수요 처리를 위해 연면적 만 7,200㎡ 규모의 화물터미널 및 부지 9만 8천㎡를 조성해 부산신항 등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 공항, 물류 중심 공항으로 조성됩니다.
공항 운영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정밀계기접근(Cat-Ⅲ : 항공기 착륙 각도, 거리 등을 제공해 안전한 착륙을 돕는 시스템)이 가능한 항행안전 시스템이 설치되고, 해상에 건설되는 점을 감안해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100년 빈도의 심해설계파를 적용한 방파호안도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용객의 접근 편의성을 위해 가덕대교에서 신공항을 잇는 접근 도로와 부산신항철도-신공항 사이 공항철도도 만들어집니다.
또 미래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수단들이 신공항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버티포트(UAM들이 이용할 수 있는 터미널) 등 UAM 인프라 부지도 기본계획부터 반영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이 29일 고시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 중에 여객터미널 건축설계공모, 부지조성 공사 발주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은 “내년부터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공항건설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도 내년 4월까지 설립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