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금의 상황은 좋은 결과 얻기 위한 진통”…북 의중 파악 주력_신비한 슬롯머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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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진통이라고 본다면서도, 앞으로 관련국들 간 대화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북한의 고위급 회담 연기로 빚어진 지금 상황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진통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서면 논평을 통해 같은 그림을 그리기 위한 지난한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부터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통일, 외교, 국방부 등 관련 부처와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취합된 관련 내용을 수시로 보고받고, 참모진들과는 비공개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한 오전 현안점검회의에선 정확한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신중하게 대처하자는 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북한의 의도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견해를 밝힐 경우, 자칫 남북 간에 그동안 쌓았던 신뢰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통화하는 방식 등을 통해 직접 문제 해결을 모색할 가능성 역시 낮아 보인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내일 오전 7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