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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첫번째 경선지인 아이오와 주에서 중간 개표 결과 부티지지 후보가 깜짝 선두에 올랐습니다.

샌더스 상원의원이 2위,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위로 처졌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아이오와주 경선 중간 개표 결과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선두로 치고나왔습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대의원 확보 비율 26.8%로 1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2위, 워런 상원의원 3위, 바이든 전 부통령 4위 순서입니다.

이는 개표율 71% 중간 집계 결과로 아직 최종 개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명도가 약한 부티지지의 깜짝 1위는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피트 부티지지/민주당 경선 후보 : "대다수 선거구에서 개표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1위라는 것입니다."]

올해 38살의 부티지지는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 시장을 지내고 해군 장교로 아프간전에 참전한 이력이 있는 동성애자입니다.

기후변화와 건강보험 개혁 등에서 진보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온건 성향의 중도 후보로 평가되는데, 세대 교체를 핵심 슬로건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샌더스 의원과 함께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바이든 전 부통령의 4위 추락은 지지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 샌더스 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첫번째 경선 결과가 이대로 굳혀질 경우 민주당은 신예 돌풍과 함께 경선 흥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공화당의 아이오와 경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97.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가볍게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민주당 아이오와 경선은 투표 결과를 집계하는 앱의 오류로 개표 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