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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가자지구에 갇힌 민간인들의 고통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안전하게 탈출할 방법은 없는 건지, 이스라엘 현지에서 취재 중인 김귀수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 특파원, 민간인들 위해서 이집트 쪽 통로를 연다는 얘기가 한 때 들렸는데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이스라엘이 잠시 휴전하고 이집트로 통하는 가자지구 남쪽 라파 통로를 개방한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 이집트가 합의해 8시간 동안 피란민 이동을 보장한다는 건데요.

이스라엘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라파 통로 개방과 관련한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도 성명을 통해 휴전은 없고 군사작전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 말 들어보시죠.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 : "(이집트와의) 국경은 여전히 닫혀있습니다. 휴전은 없습니다. 군사작전은 계속됩니다."]

[앵커]

모두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과 맞물린 거라고 봐야겠죠?

[기자]

이스라엘의 발표를 보면 지상군 투입을 조만간 강행하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어제도 하루 동안 가자지구 250여 곳에 대한 폭격이 이뤄졌습니다.

현재 수만 명의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접경에 집결해 명령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상군 투입과 함께 공군과 해군도 동원하는 전면전 양상으로 전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테러범 여러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원이 확인된 민간인 인질은 199명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주변 나라들, 이란이나 다른 아랍국가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침공하면 전쟁이 다른 전선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의 말 들어보시죠.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이란 외무장관/알자지라 유튜브 채널 : "시온주의 단체가 가자 지구에 진입하기로 결정하면 저항 지도자들은 그곳을 군인들의 묘지로 만들 것입니다."]

이스라엘 북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란혁명수비대가 시리아 내 병력을 이스라엘과 가까운 곳으로 재배치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교전으로 사상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에 결과가 치명적일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국경 근처 주민들을 대피시키기로 했습니다.

아랍연맹과 아프리카연합은 재앙을 막아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지상전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이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