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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조기 투표율이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조기 투표에서는 민주당 클린턴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에서 지금까지 조기 투표를 한 사람은 3천7백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등록 유권자의 4분의 1을 넘습니다.

조기 투표자 가운데 클린턴 지지자는 50%, 트럼프는 45%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히스패닉의 조기 투표율이 과거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조기 투표를 한 히스패닉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14%를 넘은 약 60만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후보) : "함께 나가서 미래를 위해 투표합시다. 우리 조국과 아이들, 손자들을 위해 투표합시다."

히스패닉 유권자의 투표율 상승은 클린턴에게는 청신호, 트럼프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녹취>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트럼프 정부는 절대로 외국의 이익을 미국의 이익보다 우선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는 유세 도중 황급하게 연단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를 반대하는 한 공화당원이 유세장에서 피켓을 들자, 누군가 '총이다!'라고 외쳤고, 경호원들이 제지한 겁니다.

조기 투표에서는 클린턴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근소한 차이의 불안한 우세를 보이는 양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