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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평양 수온이 높아져 기상 이상을 일으키는 이른바 엘니뇨 현상이 5년 만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강력한 태풍이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이 중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 정거장에서 지난 3월 4호 태풍 "마이삭"을 찍었습니다.

거대한 태풍의 눈, 3월 나타난 역대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습니다.

여름이 오기도 전에 벌써 태풍이 7개 발생했고, 이 가운데 3개가 최고 등급까지 발달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나타난 엘니뇨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엘니뇨 탓에 태풍이 발생하는 위치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뜨거워진 적도 부근 태평양으로 내려갔습니다.

그 결과 태풍이 올라오면서 더운 수증기를 더 많이 더 오래 머금게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관측 사상 가장 강력했던 태풍 100개 중 절반이 엘니뇨 시기에 발생했습니다.

그 중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15개에 달합니다.

올해 7월 이후부터 태풍의 진로를 막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한반도로 태풍의 길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올여름 태풍의 진로 형태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나 일본으로 향하는 진로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11개에서 14개의 태풍이 발생해 이 가운데 2~3개가 우리나라에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