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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중대한 긴장완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사행동 중단을 좀 더 직설적으로 촉구한 것인데, 하지만 이스라엘은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또다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 이후 네 번째 통화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중대한 긴장완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 백악관 부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은 휴전으로 가는 중대한 긴장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뜻을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달했습니다."]

폭격을 중단할 것을 조금 더 분명하게 압박한 겁니다.

하마스 대변인도 자신들은 휴전에 동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젬 카셈/하마스 대변인 :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모든 당사자가 끊임없이 접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이스라엘의 고집과 범죄를 저지르려는 결단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작전을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외국 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하마스를 정복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를 정복할 수도 있고 그런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아니면 그들을 억제할 수도 있는데, 지금 우리는 강력한 억제 작전을 진행 중이지만,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한 이스라엘 군사 소식통은 별도 브리핑에서 "휴전을 위한 올바른 순간이 언제인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해, 내부적으로 휴전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임을 암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측 사망자는 팔레스타인 220여 명, 이스라엘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는 레바논에서도 로켓이 발사됐고, 이스라엘은 이에 대응해 보복 포격을 진행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