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연 2.25% 유지_조정 게임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이번 달 기준금리가 동결됐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2.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내린 지 17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동결된 것은 두 달 연속 기준 금리를 올리기 부담스러운 데다 미국의 경기 둔화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불거진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미국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고 이런 추세가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역시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이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물가 불안 우려 등을 감안해 다음달이나 10월에는 기준금리가 다시 소폭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가 상반기 7.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데다 생산과 고용 지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은은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관리 목표치 기준선인 3%를 기록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3.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