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문사위 국회 이관 추진 _올드 호텔 카지노 포스 두 이구아수_krvip

⊙앵커: 정부 여당이 청와대 직속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국회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의견을 달리 하고 있어서 큰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그 동안 논란 속에 2기로 활동시한이 끝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새로 출범시키기로 하고 대신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 두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과거 정부에 있었던 일들을 들추고 파헤쳐야 하는 의문사위를 대통령 아래에 두는 것은 최근의 사태에서 보듯 여러 가지 정치적 논란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제1정조위원장): 국회에서 직접 충분히 관할통제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객관적인 의문사진상규명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을 한 겁니다. ⊙기자: 여권은 이를 위해 의문사위의 명칭과 인적구성, 조직체계를 바꾸는 안을 야당과 협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의문사위의 폐지 논의가 우선이라는 입장 아래 여권의 추진방향에 강한 의구심을 보였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사무총장): 임기가 완료된 의문사위의 활동기한을 연장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을 먼저 검토해야 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과거사 진상규명의 공이 국회로 옮겨지면 진상규명 작업은 뒷전인 채 여야간에 정쟁만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의문사유가족대책위원회 등 관련 단체들은 국회의원들도 의문사위의 조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며 국회로의 이전을 반대하고 나서 향후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