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없이, 몸 사리지 않고 임할 터” _브라질 라이브 포커 라이브_krvip

“욕심 없이, 몸 사리지 않고 임할 터” _컴퓨터 슬롯 이미지_krvip

<앵커 멘트> 여기는 KBS 도라산 임시스튜디오입니다. 이곳 스튜디오 뒤로는 오늘 남과 북의 역사적인 만남을 이어준 경의선 도로가 그 감동을 간직한 채 환히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도라산에서 전해드리는 첫 소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를 출발한 지 한 시간 만에 이곳 경의선 도로를 지나 군사분계선에 도착했습니다. 출발에 앞서 국민들에게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간 평양 방문에 앞서 국민 앞에 선 노무현 대통령, 밝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이제 한반도 정세나 남북관계가 정상회담을 열 수 있을 만큼 변화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다행스럽고 기쁩니다." 한 번의 만남으로 모든 과제를 소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역사가 맡긴 책임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저는 욕심을 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몸을 사리거나 금기를 두지도 않을 것입니다." 전용차를 타고 청와대를 나선 대통령 일행은 서울 시내 도로와 강변북로, 자유로를 달렸습니다. 이어 도착한 통일대교에선 기다리던 환송 인파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로 만들어진 경의선 도로를 달려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한 대통령 일행, 정부 수반으로선 처음으로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앞에 도착했습니다. 청와대로부터 불과 한 시간 거리였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