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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워진 날씨에 영아들 사이에서 감기의 일종인 RS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증상은 일반 감기와 비슷하지만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어서 더 위험합니다.

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두 달된 이 아이는 잦은 기침으로 병원에 갔다가 입원까지 했습니다.

단순 감기로 생각했지만 RS 바이러스로 인한 모세기관지염으로 판명났습니다.

<인터뷰> 이복음(보호자) : "처음에 밤에 기침 콜록콜록하길래 감기 기운이 있어서 병원을 먼저 찾게 됐거든요. 우선 호흡이 잘 안되고 잘 못 먹고 그리고 잠도 잘 못 자니까."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선 RS 바이러스에 감염된 6개월 미만의 영아가 지난달에 191명에 달하는 등 한 달 새 3배 넘게 늘었습니다.

감기의 일종인 RS 바이러스는 콧물이나 기침이 심하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데,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으로 발전하기 쉬워, 소아 환자의 열 명 중 한 명 꼴로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24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걸리기 쉬운데 다시 감염될 확률도 높고, 특히 1살 미만의 경우 사망률은 독감보다 최고 2.5배 높습니다.

<인터뷰> 김존수(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주위와의 접촉이 많아지고 엄마에게서 받은 항체가 사라지게 되는 6개월 전후로 해서 가장 많이 발생하게됩니다."

RS 바이러스는 호흡기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아기를 만지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