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시골 사람이 2년 더 오래 산다”_돈 버는 식품기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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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거주하는 사람이 도시 사람보다 길게는 2년 더 오래 산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가디언 인터넷판은 영국 국가통계청(ONS)이 2007년까지 7년간 자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시골 남성의 평균 수명이 78세로 도시 남성보다 2년 더 길었고, 여성은 1년 6개월 더 긴 82세였다고 25일 보도했다. ONS는 부유한 도시 사람과 노인이 많은 전원의 삶이, 복잡하고 녹지도 적은 도시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대수명은 도시 및 그 주변부보다 시골이나 넓은 지역에 드문드문 흩어진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더 길었다. 빈곤층도 시골 사람들이 동년배 도시 사람들보다 1년 더 오래 살았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시골에 빈곤이 덜하고, 선택적 이주가 통근자 마을을 형성했으며, 시골 생활이 여러 편익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셰필드대학의 대니 돌링 지리학교수는 성공과 결혼, 건강을 유지하면서 삶을 위해 도시를 떠날 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않은 계층으로 영국 사회가 양분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혼했고 건강도 좋지 않다면 시골의 아기자기한 집에서 행복한 삶을 살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ONS의 조사 결과는 시골에서의 삶이 빈부 간 기대수명의 격차를 좁힌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도시에서 부유한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8년 더 오래 살지만 시골에서는 그 격차가 이보다 적은 5년 6개월이었다. 영국은 인구의 4분의3이 도시와 중심가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기대수명의 증가는 커져만 가는 사람들 간의 격차를 눈에 잘 드러나지 않게 한다. 영국 중심부는 더 젊어지고 있지만 시골은 급속히 노령화가 이뤄지고 있다. 서머싯주(州) 퍼록은 거주자의 40% 이상이 연금을 받을 정도로 가장 노령화가 진행된 지역이다. '시골 공동체 위원회'의 니콜라 로이드는 "이번 조사는 젊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자란 시골에서 집을 살 수 없다는 여실히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