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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위협에 대해 대통령실은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어떤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는데요.

다음 달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어서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거친 언사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했던 정부.

어제 오후 늦게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인선/대통령실 대변인 :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에 대해 위협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정부는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은 김정은의 위협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 고조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3축 체계를 강화해 억제력과 대응력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당장 다음 달부터 여단급 연합과학화전투 훈련을 비롯해 올해 안에 11개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응해 2018년 이후 중단됐던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부활, 확대한 겁니다.

북한 위협에 대한 방어 차원의 훈련이지만, 북한이 되려 빌미로 삼아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지도자가 처음으로 대미·대남과 관련해서 아주 구체적인 기조와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향후 당·정·군의 관련 부처들이 상당히 공세적인 대남·대미 발언 수위들이 나올 것(입니다.)"]

김정은이 직접 연설을 통해 거친 위협을 쏟아내면서 향후 한반도 정세는 상당 기간 개선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