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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기무사령부 소속 병사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정교사'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방부 기무부대의 전현욱(23), 임선규(22) 상병이 그 주인공이다. 전 상병과 임 상병은 지난 2월부터 매주 화요일이면 어김없이 서울 동자동의 `빛나라 공부방'을 찾아 고등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각각 영어와 수학을 지도해왔다. 기무부대가 지난해 연말에 `프라도 수녀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부방을 위로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빛나라 공부방'에는 미취학 아동은 물론, 초등생부터 고교생까지 약 35명 정도의 저소득층 자녀들이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의 학습지도를 받고 있다. 전 상병과 임 상병은 각각 서울대 외교학과와 연세대 컴퓨터학과를 다니다 군에 입대한 이른바 `수재'들이다. 수녀회 측은 학생들의 호응이 좋자 전 상병 등에게 고3 수험생 2명을 전담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따라 전 상병과 임 상병은 지난 6월부터는 매주 수요일 서울 용산고 Y모군 등 2명의 고3 수험생에게만 집중적인 `맞춤형 지도'를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Y군은 200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광운대에 합격하는 결실을 거뒀다. 전 상병과 임 상병은 "군 생활중 짬을 내 최선을 다했을 뿐 학생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오히려 군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