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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종전 선언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인터넷매체 복스는 현지시간 29일 북미 회담에 정통한 여러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김 위원장에게 "곧 한국전쟁 종전 선언에 서명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를 요구했는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제안한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일자까지 종전선언에 서명하겠다고 약속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들은 또 북한이 6월 1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 때도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약속을 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복스는 그러나,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선제적 행동을 요구하면서 태도를 바꿨고, 이때문에 북한이 적대적으로 변해 북미 후속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북한이 왜 화가 났는지 이해가 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선언 약속을 했는데, 이후 규칙을 바꾸고 조건부로 만드는 것은 미국이 약속을 어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6~8주 이내에 비핵화 탄두 60~70%를 넘길 것'을 요구했고, 이같은 압박이 김 위원장을 화나게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미 정상간 종전선언에 대한 합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미국은 다른 논의가 이뤄지기 전에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의 정책"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