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정상, 14일 첫 대면 회동…백악관 “북핵 공동 협력 모색”_대규모 전문 빙고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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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간 선거를 마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간 경쟁과 협력 관계를 재정립하겠다는 건데, 북핵 현안은 주요 협력 과제로 다루겠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동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주요 20개국 G20 정상 회의 계기로, 미-중 정상 간 대면 회담은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처음입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향후 미-중 관계를 어떻게 관리할 지를 두고 중요하고 매우 건설적인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백악관은 이번 회동이 중국과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경쟁은 책임있게 관리하는 동시에 협력 분야는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관련 현안도 다뤄질 예정인 데, 일단 미-중 간 협력 사안으로 본다는 게 백악관 설명입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다만, 북한의 7차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우려한다며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미-일 정상들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북한의 사이버 위협도 한미 정상 간 대화 주제라고 말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 "한-미-일 정상회담은 3국 관계에 중대한 이정표인 동시에 대북 공동 대응 강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국의 중간선거와 중국의 당 대회 같은 주요 정치 일정이 마무리된 시점에 열리는 다자 외교의 장인 만큼 북한을 비롯한 동북아 현안에 보다 진전된 대응 방안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