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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어제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6천11명으로 일주일 전(3만 6천188명)보다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7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3일(7만 319명) 이후 4개월여 만입니다.
수도 도쿄의 전날 신규 확진자도 만 천511명으로 거의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만 명을 넘었습니다.
교도통신은 "시마네현과 돗토리현, 오키나와현 등 (일본 47개 광역지자체 중) 12개 광역지자체에서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경신하는 등 '제7파'(7번째 유행) 양상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확산 때문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당초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었던 국내 여행 지원 사업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이 사업은 국내 여행객 1인당 하루(1박 기준) 최대 만 천 엔(약 10만 6천 원)에 상당하는 쿠폰을 지원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여행업과 음식업 등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