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줄기세포 분화 방법 ‘국제 표준’ 선정_포커 테마 생일_krvip

국내 줄기세포 분화 방법 ‘국제 표준’ 선정_베토 카레로 로데오_krvip

<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배아줄기 세포의 신경세포 분화법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습니다. 하반신 마비 환자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인데, 이은정 과학 전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척수 손상이나 파킨슨병 같은 난치병을 치료하는 해법으로 알려진 배아줄기세포. 하지만 배아줄기세포를 그대로 사람에게 이식하면 '기형종'이라는 암 조직이 생길 수 있어 줄기세포를 분화시키는 것이 치료제 개발의 핵심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신경세포 분화법이 국제줄기세포 포럼에서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습니다. 연구팀은 배양액에 2가지 특수한 저분자 물질을 넣어 줄기세포가 근육 세포와 같은 다른 세포로 가지 않고 신경세포로만 분화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김동욱(연세대 의대 교수) : "앞으로 세계 줄기세포 주들을 모아서 분화하면서 비교하는데 우리의 프로토콜이 사용됩니다. 이것은 우리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신경세포를 대량으로 만들어내면 하반신 마비나, 뇌졸중 등 불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최근 미국 연구진이 배아줄기세포에서 분화한 신경세포를 세계 최초로 하반신 마비 환자에게 이식해 큰 관심으로 모았습니다. 국내 연구진도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할 계획이어서 우리나라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