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위장 북한 선박, 제지없이 동해 통과중_빌리 더 키드 카지노 댄서_krvip

국적 위장 북한 선박, 제지없이 동해 통과중_영국의 프로 포커 플레이어_krvip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으로 몽골 국적으로 위장한 북한 화물선 '오리온스타' 호가 오늘 오전 10시 45분 우리 영해를 벗어나 북상하고 있다.

어제(17일) 오전 11시 45분쯤 전남 완도 방향에서 우리 영해로 진입한 '오리온스타'호는 밤사이 남해안을 가로지른 뒤, 오늘(18일) 오전 경북 포항 앞바다을 지난 후 오전 10시 45분쯤 우리 영해를 벗어나 북상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북한 남포에서 출발한 이 선박은 오는 20일(모레) 오전 북한 청진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인 9명과 중국인 10명이 타고 있다.

앞서 '오리온스타'호가 우리 영해로 들어오자 해경 함정 2척이 밀착 감시에 나섰다.

다만, 해경은 해당 선박의 국적이 공식적으로 몽골이고 금지 화물을 적재하고 있다는 혐의가 없어 수색이나 나포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스타호는 유엔이 발표한 대북 제재 대상 선박 31척 가운데 1척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사항 2270호에 따라 자산동결 선박으로 지정돼 있다.

국민안전처는 이 배가 공식적으로는 북한 국적이 아니어서 우리 영해에 들어올 수 있으며, 유엔 제재 대상이라 하더라도 해를 끼치지 않는 이상 어느 나라든 영해를 통과하는 것은 국제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법 무기 거래 등에 관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유엔이 '블랙리스트'에 올린 선박인 만큼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동향을 예의 주시해 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