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만병통치약 둔갑’ 폭리…피해자 만 5천 명_베토 카레로 그의 사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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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인 뒤 노인들을 상대로 최대 10배의 폭리를 취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국에 있는 홍보관을 통해 조직적으로 판매가 이뤄지다 보니 피해자만 만 오천명에 이릅니다.

김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인 100여 명이 빽빽이 들어찬 한 상가 건물의 사무실.

60대 남성이 뇌출혈로 몸이 마비된 뒤생식을 먹고 나았다고 말을 합니다.

<녹취> "어떻게 팔다리가 다 움직이네 이제. 그래서 (사람들이)뭘로 고쳤는지 나한테 물어봐서 내가 그랬죠. 생식으로 고쳤습니다."

하지만 과장 광고에 불과합니다.

당뇨병과 뇌출혈 등을 치료할 수 있다고 광고한 이런 제품들은 경찰조사 결과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업체는 전국 35곳의 홍보관에서 이 같은 과장 광고를 해왔습니다.

정상가격보다 최대 10배나 비싸게 팔아 6 년간 50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만 전국적으로 만 5천여 명으로, 주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노인들입니다.

<녹취> 피해자 : "휴지 같은거, 설탕같은, 쌀같은거 가는 날 하나씩 주고,몸에 대해서 매일 설명을 해주니까..."

<인터뷰> 송정회 (김해중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 팀장) " "전국 지사를 34개 가량 마련해 이들 지사장을 통해서 경품 등을 제공하며 노인들을 모집하여 피해자들이 많이 양산이 되었고..."

경찰은 유통업체 대표 50살 조 모 씨와 홍보관 지사장 등 15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