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앵커 :
스키장들이 문을 열고 첫 휴일을 맞은 오늘 각 스키장마다 만원 사례를 이뤘습니다. 특히 동남아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와서 한국의 겨울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김진업 기자입니다.
⊙ 김진업 기자 :
강원도내 스키장 개장 후 첫 휴일을 맞아 2만 여 스키어들이 강원도내 스키장을 찾았습니다. 인공 눈으로 슬러프만 겨우 덮었지만 스키어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스키장에는 얼굴 모습과 복장이 다른 스키어들도 많이 눈에 띕니다. 휴일인 오늘 알프스를 찾은 스키어들은 모두 2,000여 명 이 가운데 절반이 동남아 스키 관광객들입니다. 난생 처음보는 눈밭에다 착용한 스키가 어색해 자꾸 넘어지지만 즐거움이 넘칩니다.
⊙ 양소용 (중국 광둥성) :
재미있고 신나요. 한국에 오길 잘 했어요.
⊙ 김진업 기자 :
스키장측은 더 많은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용 스키교실을 열고 통역 요원까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 이철환 (알프스스키장 과장) :
작년에 한 3만 명 왔었는데 올 해는 한 5만 명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 김진업 기자 :
홍콩과 싱가폴, 타이완 등도 중국의 상류층이 대부분인 외국 스키 관광객들은 연말 연시 예약 투숙객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