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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30여 명이 진정한 보수의 길을 가겠다며 오는 27일 탈당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도 비주류 측의 결정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30여 명이 오늘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오는 27일 탈당을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김무성, 유승민, 나경원 의원 등 비주류 의원 31명이 탈당에 동의했으며 회동에 불참한 4명의 의원들도 뜻을 같이 하기로 정했다고 비주류측은 밝혔습니다.

비주류 측은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킨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 출발을 하기로 다짐했다며 탈당 결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탈당 결행 전까지 더 많은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하며, 지역주민과 당원들에게도 뜻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주류 측은 비례대표 의원들의 경우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는 만큼 뜻을 함께 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출당을 새누리당에 정식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30여 명의 비주류 의원들이 탈당하면 국회가 26년 만에 4당 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탈당을 최대한 막아보려 했는데, 대단히 섭섭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천된 유승민 의원에 대해선 일체 대화와 소통 없이 이같은 결정을 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친박계 주류 측에서는 이미 비주류에서 탈당을 결정한 뒤, 못받을 조건을 내걸고 명분쌓기를 하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비주류 측의 결의 번복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해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