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공차율 30% 낮추면 연간 10조원 절약” _정당발기인은 돈을 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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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화물차 2대 가운데 1대는 빈 차로 운행되고 있어 이를 선진국 수준인 20%대로 낮출 경우 연간 10조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정부 각 부처가 추진중인 물류 신기술 개발사업이 중복되거나 부실해 투자비 3천8백억원의 투자효과를 거두기 힘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이같은 내용의 '물류 정보화.표준화 등 물류체계 개선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등에 물류 시스템 운영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건교부에서 지난 98년 운송업체와 화주가 화물정보를 공유하는 '첨단 화물운송 서비스'를 만들었지만 입력항목이 운전자 개인정보를 비롯해 130여 개나 돼 불필요한 항목이 너무 많고 이용요금 또한 비싸 운송업체 가입률이 2%에 그치는 등 무용지물이 돼버렸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이 시스템 사용을 활성화해 공차율을 현재 50%에서 선진국 수준인 20%대로 낮출 경우 연간 10조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과기부와 정통부, 산자부가 물류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RFID'라는 물류 신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똑같은 기술을 중복 개발하거나 기술수준이 부실해 투자비 3천8백억원의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물류 표준화에 대한 부처별 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건교부가 '물류정책위원회'와 '물류표준화 실무위원회'를 구성했지만 거의 개최되지 않고 있고, 우리나라 물류 표준화 수준 또한 미국의 절반, 유럽의 3분의 1 정도에 그치는 등 국가 물류체계가 전반적으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