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룩스 “신뢰 조성 위해 北 자극 훈련 중단”_포커 콤비네이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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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조치 때문에 일부에선 한미동맹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브룩스 한미연합 사령관이 한미 군 당국의 대비 태세는 변함이 없으며, 훈련 중단 조치를 통해 북한측과 신뢰감을 만드는 게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미 국방당국은 프리덤 가디언 훈련과 해병대 연합훈련 등을 잇따라 중단했습니다.

한미동맹과 군사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이례적으로 훈련 중단의 의미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그건 비핵화가 좌걸됐던 경험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한미연합사령관 : "과거에 실패했다고 미래에도 되풀이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서 역사는 진전되어야 하며, 가만히 멈춰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한미연합사령관 : "의심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합리적인 위험을 껴안고 그동안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동맹으로 함께 한다면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연합훈련의 규모가 조정될 순 있지만 한미 군 당국의 군사적 대비 태세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에게 비핵화가 아닌 다른 방향은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최대한의 압박은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한미연합사령관 : "만일(북미협상)이 잘못된다면? 저를 믿으십시오. 우리는 준비되어 있고 앞으로도 준비되어 있을겁니다. 저는 김정은 위원장도 이를 안다고 생각합니다."]

또, 주한미군의 역할은 변함이 없으며, 평화를 위해 주둔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의 이같은 발언은 동맹 약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려는 한미 양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