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목소리 내세요”…BTS 유엔 연설에 큰 박수_알레산드라 소아레스 카지노_krvip

“자신의 목소리 내세요”…BTS 유엔 연설에 큰 박수_작은 대문자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한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UN총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 정상들이 한데 모인 UN 총회장.

젊은 세대의 미래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집니다.

[구테흐스/유엔사무총장 : "오늘은 전 세계 젊은이들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첫날입니다."]

곧이어 말쑥한 정장의 청년들이 연단 위에 올라섭니다.

세계적 열풍의 주인공, 방탄소년단입니다.

[알엠(RM)/방탄소년단 : "대다수의 사람들은 우리가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때로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무대 위의 활기찬 모습과는 사뭇 다른 진지한 표정.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자신들의 경험과 고민을 진솔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젊은이들을 향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알엠(RM)/방탄소년단 : "여러분이 누구이든, 어느 나라 출신이든, 피부색이 어떻든, 성 정체성이 어떻든 여러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여러분 자신에 대해 말하면서 여러분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세요!"]

진심어린 7분 간의 연설에, 힘찬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대변해 힘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한국 가수 최초로 유엔 총회장 연단에 선 방탄소년단.

데뷔 초부터 청춘들의 멍든 마음을 위로하고, 앨범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남다른 선행을 보여왔습니다.

[지민/방탄소년단 멤버 : "저희로 인해서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행복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저희도 계속 (선행을) 실천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세계 외교 무대의 중심인 유엔에 우뚝 선 방탄소년단은, 계속되는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