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망친 ‘폴리페서’…학생들 “복귀 반대”_누가 백만 게임에서 승리했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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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 건물에 붙어있는 대자보.

이 학교 교수로 재직했던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파면을 요구하는 글입니다.

안 전 수석이 제출한 사직서가 이미 수리됐지만 사퇴 요구 서명 운동에는 학생 수백 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이서연(성균관대 재학생) : "교수로서의 품위가 있는데, 그것을 저버리신 게 아닌가... 부끄럽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차은택 씨 등의 영향력으로 고위직에 올랐다는 의혹을 받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김종덕 전 장관과 김종 전 차관, 그리고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 등도 모두 교수들입니다.

대부분 임명 당시부터 깜깜이 인사, 불통 인사로 논란이 컸던 만큼 각종 의혹에 대해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진(한양대 재학생) : "아무래도 의혹이 많은 분이 다시 교수로 돌아온다면, 아쉽고 부끄럽다고 생각합니다."

이화여대에서는 정유라 씨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들을 비판하는 집회에 동료 교수들이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혜숙(이화여대 교수협의회 공동회장) : "교수로서의 윤리적 측면에서 지켜야 되는 바가 있는데,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당사자가) 거기에 따른 책임을 져야..."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익 만을 추구하는 이른바 '폴리페서' 들의 정치 참여 행태에 대해 자성이 필요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